[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3~2014시즌 한국 프로농구 리그에는 어떤 외국인 선수들이 코트를 뛰게 될까?
KBL(한국농구연맹)은 24일 2013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과 참가자를 발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모두 473명이 참가하며, 이중 KBL 경력 선수는 66명이다. 지난해 578명에 비해선 조금 줄어든 수치다.
경력 선수 중에서 눈에 띄는 이름들이 많다.
우선 이번에 7번째 KBL에 도전한 테렌스 레더의 거취가 주목된다. 레더는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6시즌 연이어 KBL에서 뛰었다. 만약 다음 시즌에 KBL에서 뛴다면 7시즌째로, 그동안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 불리우던 조니 맥도웰과 타이가 된다.
2011~2012시즌 당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뛰면서 소속팀인 부산 KT를 플레이오프 4강으로 이끈 찰스 로드, 2005~2006시즌부터 2006~2007시즌까지 울산 모비스에서 활약하며 통합우승에 기여하고 2011~2012시즌 고양 오리온스에서 뛰며 평균 6.02개로 외국선수 최초 정규리그 어시스트 1위에 등재됐던 크리스 윌리엄스도 눈에 띈다.
이밖에도 2010~2011시즌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팀 정규리그 최다승(38승) 달성에 공헌한 허버트 힐, 디안젤로 카스토, 아말 맥카스킬, 빅터 토마스, 오다티 블랭슨, 브랜든 보우먼 등 익숙한 선수도 보인다.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최장신 선수는 유럽리그에서 활약한 브루노 선도브(221㎝)이며, 최단신 선수는 프리먼 핑크니(178㎝)다.
KBL 각 팀은 지난 시즌 뛰었던 외국인선수와의 재계약 여부를 5월말까지 정해야 한다. KBL은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 선수의 관련 서류도 구단에 송부하며, 구단의 검토를 거친 후 초청 선수를 최종 결정한다.
2013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은 7월 22~24일 열리며, 드래프트는 24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