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EBS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공동주최한 '애니 프론티어 2013’에서 올해 TV 애니메이션 지원작으로 그래피직스의 '쓰담쓰담 동물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애니 프론티어'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TV시리즈 애니메이션 한 편에 총 1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지원사업으로 올해 10회를 맞았다. EBS와 SBA가 각각 5억원을 지원한다. EBS는 완성작을 방영하는 등 국내외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쓰담쓰담 동물원'은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농장 동물들이 동물원에 가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모험담을 담고 있다.
◇<쓰담쓰담 동물원> (사진제공=EBS)
국내에서 흔치 않은 디지털 컷아웃(Digital Cut out·절지 애니메이션) 방식의 실루엣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이은정 EBS 유아어린이특임부 부장은 "EBS는 매년 애니 프론티어를 통해 '미술탐험대', '놀이터 구조대', '뽀잉'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방송해 왔다"며 "앞으로도 작품성과 사업성을 겸비한 국내 창작애니메이션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문종현 SBA 정책사업본부 본부장은 "SBA는 미디어와 적극적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열악한 국산애니메이션 창작·배급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유망 제작사의 우수한 기획이 안정적으로 제작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