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호날두, 메시 제치고 챔스리그 득점왕 차지

입력 : 2013-05-26 오후 3:23:41
호날두(왼쪽).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방송 중계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12골을 넣으면서 5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치러린 2012~2013시즌 바이에르 뮌헨가 도르트문트 간의 결승전에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르 뮌헨·10골)가 골을 넣지 못해 자연스레 챔스리그 득점왕을 굳혔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호날두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머물렀다. 하지만 호날두를 뒤쫓던 레반도프스키가 결승전 이전까지 10골에 머물렀고 결승전에서도 무득점에 그쳐 올시즌 득점왕은 호날두의 차지가 됐다.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소속으로 뛴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두 번째다.
 
호날두는 득점왕은 물론 본선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총 5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해, 메시(28개)와 레반도프스키(26개)의 추격을 떼어내고 이 부문까지 선두에 오르며 골잡이로서의 명성을 과시했다.
 
지난 4년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25·FC바르셀로나)였다. 메시는 2008~2009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각각 9골·8골·12골·14골을 넣어 득점왕을 독차지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4강에 머물렀고 본인도 부상 등으로 득점력이 저조해 8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빼앗겼다.
 
한편 미드필더인 사비 에르난데스(FC바르셀로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1297번의 패스 성공으로 이 부분에서 선두에 올랐고, 우승팀인 뮌헨은 13경기에서 31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26골)과 도르트문트(24골)을 꺾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뮌헨은 경기당 평균 골도 2.38골로 결코 다른 팀보다 많은 경기를 치러 득점왕 팀에 오르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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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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