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에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블라드 총재는 유로존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다른 중앙은행처럼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ECB가 시행한 무제한국채매입 프로그램(OMT)이 효과를 보이면서 유럽 시장을 안정시키고 미국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총재는 OMT의 금융시장 치료효과가 실질적인 통화 정책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유로존 경제 전망이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블러드 총재는 "ECB는 이제까지 늘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난 통화정책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며 "양적완화는 연방준비제도나 다른 중앙은행이 시행한 후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