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티브로드가 지역채널(채널4) 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전국 11개 제작센터를 대상으로 지역민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해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시간대 별 시청자 맞춤형 블록편성을 강화하여 기존 줄띠 순환 편성의 피로감을 해소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티브로드는 지역채널 주 시청자 층의 지역별 주요 관심사와 라이프사이클 중심으로 시청흐름을 유도해 시청률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역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지역의 역사와 인물, 미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캠페인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역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민과 소통을 확대한다.
신설 다큐멘타리 <다문화 공동기획 하모니>는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들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솔루션위원회를 구성해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일 저녁 9시30분에 방송한다.
스포츠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티브로드는 지역의 아마추어 스포츠·생활스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생생 스포츠 인 서울>, <경기 스포츠 매거진>, <고고 스포츠 인천>, <스포츠 한 판 부산> 등 매거진 프로그램을 늘릴 예정이다.
◇<생생 스포츠 인 서울>(사진제공=티브로드)
특히 오는 10월 18일 개최되는 전국 체전을 앞두고 지역별로 숨어있는 아마추어 스포츠 팀이나 단체, 유망주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지역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소년의 소통과 참여를 강화한 <10대 세상 학교야 놀자>,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아이 함박웃음>, 한방을 통한 건강상식 <新 동의보감>, 천안지역의 역사와 문화 미래비전을 모색해보는 <다큐 천하대안>, 아마추어 바둑인의 경연장 <전북 아마바둑 최강전> 등 다양한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지역채널은 케이블TV만의 차별화된 채널이다"라며 "앞으로 더욱 세분화된 지역만의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역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