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부동산 비수기인 6월이 다가오고 있지만 건설업체들의 신규 분양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28일 리얼투데이가 신규 분양 아파트(임대 포함)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5만845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만2270가구) 대비 1.6배가 되는 물량이다. 특히 서울의 물량이 크게 늘면서 그동안 메마른 물량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나오는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에 가까운 1만3298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서울은 그동안 미뤄져 왔던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나오면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물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세종시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배 가량 많은 4170가구가 나온다.
◇6월 전국 주요 분양 물량. (자료제공: 리얼투데이)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서울의 명산인 인왕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곳에 '인왕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서울 종로구 무악 연립2구역을 재건축한 인왕산 2차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112㎡로 총 167가구 규모다.
수납공간을 강화해 총 19가지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단지 인근에는 독립공원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뒤쪽으로 인왕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연결돼 녹지률이 높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각종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이 풍부하다. 현대백화점, 세브란스병원, 이진아도서관 등 편의시설과 독립문초등학교, 대신중교, 한성과학고, 연세대 등 우수한 교육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 텐즈힐을 분양한다. 총 1702가구 중 일반 분양은 604가구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 2·6호선 환승역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006360)과 현대산업개발, SK건설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번지 일대에 '가재울 뉴타운 4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 궁동공원이 위치해 있고 안산공원과도 가깝다. 전용면적 59~175㎡ 총 4300가구 중 155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경의선 가좌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위례신도시 A2-5블록에 들어서는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신도시 내 중심 하천인 창곡천과 그 주변으로 만들어지는 주제공원 조망이 가능한 몇 안되는 아파트로 희소가치가 높다.
성남시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 선보이는 '위례 힐스테이트'는 621가구 모두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신설되면 역세권 아파트의 장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세종시에는 다음달 민간분양과 공공분양이 함께 나온다. 우선 민간기업이 공급하는 대광로제비앙(487가구), 골드클래스(508가구) 등은 1-1생활권에 집중돼 있고, 공공분양은 1-3생활권 M1블록 (1623가구)과 1-1생활권 M10블록(982가구)에 대단지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000210)과 삼호는 부산 북구 화명1구역을 재개발한 '부산 화명e편한세상' 총 800가구를 분양한다. 일반 분양분은 531가구다.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이 도보권이다. 인근 화명2구역이 이미 재개발돼 이 일대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충남에서는 홍성군 내포신도시에서 LH의 충남도청이전RH7(공공분양) 543가구, 충남도청이전RH7(공공임대) 1584가구가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