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개회를 6일 앞둔 28일 새누리당의 갑을상생론을 겨냥해 "갑을을 상생시키기 위해선 갑을의 평등관계 복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6월 국회는 갑을 평등관계 회복의 첫 단추를 꿰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갑과 을의 평등관계가 제도적으로 확보돼야 갑을의 상생관계가 가능하고, 갑의 선진적 경영문화와 건강성과 튼튼한 실질적인 경쟁력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민주화는 여야를 넘어선 국민적 합의이자 시대적 요구"라면서 "국민의 생활과 눈높이에 맞는 선의 입법경쟁을 통해 평가 받는 좋은 국회를 만들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한편 그는 최근 공개된 조세피난처 문제와 관련해 "대기업의 불법적인 조세 회피 문제도 여러 가지 수식어를 붙일 문제가 아니라 한마디로 경제민주화법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6월 국회에서는 이 문제까지 포함해서 여야가 경쟁적으로 선의의 노력을 할 것을 제안하고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