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KT&G(033780)가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된 의혹으로 경찰로부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경찰청 지능범죄수대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KT&G에 제기된 부동산 의혹에 관여한 용역업체를 압수수색해 경영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서울 중구 명동의 레지던스호텔 등 KT&G가 발주한 부동산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KT&G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그동안 제기된 루머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경찰 내사와 국세청 세무조사를 거쳐 의혹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민주한국인삼공사지부는 지난 2월 민영진 KT&G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며 부동산 개발사업을 비롯해 광고 몰아주기, 밀어내기식 담배 수출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