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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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소비자신뢰지수 76.2..5년래 최고 - 블룸버그
이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인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지난 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76.2를 기록해 2008년 2월 이후 최고점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 수정치인 69와 시장 전망치인 71.2를 모두 웃도는 결괍니다.
향후 6개월간의 전망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82.4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가격과 주가 상승, 그리고 고용시장 회복이 이러한 소비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리안 스위트 무디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개선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 주택소유자들은 재정상황에 더욱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이에 조금 더 공격적인 소비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린 프란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정부의 재정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 등으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美 3월 주택가격 10.9%▲..7년래 최대 - 로이터
미국의 3월 주택 가격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주택지표가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CS)는 지난 3월 미국의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시장 예상치인 10.2%도 웃돌았습니다.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주택가격 상승은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차압 완화, 재고 하락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3월 피닉스 지역의 주택 가격은 22.5% 올랐고,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도 각각 22.2%, 20.6% 올라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클 가펜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재고와 주택수요의 점진적 증가가 주택건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택가격 상승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무디스, 美 은행시스템 '안정적' - 마켓워치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은행시스템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마케워치에 따르면 무디스는 미국의 은행시스템에 대한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상황이 지속적으로 나아짐에 따라 은행들의 하향 위험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또 무디스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내년까지 1.5~2.5%를 기록하고 실업률은 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션 존스 무디스 상무이사는 "지속적인 GDP 성장과 고용시장 개선은 은행들의 대차대조표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신용관련 비용을 줄이고 자본 상태를 회복해 향후 경기 둔화 때 더욱 잘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