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무선 전용회선 시장 공략

입력 : 2013-06-03 오전 10:39:14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SK텔레콤(017670), 시스코 코리아와 ‘기업용 무선 라우터 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용 무선 라우터 솔루션’은 SK브로드밴드의 매니지드 서비스와 SK텔레콤의 3G 전국망, 시스코 코리아의 기업용 3G 라우터가 결합한 유무선 결합 서비스다. 무선 전용회선을 통해 고객사 측 라우터에서 무선으로 SK텔레콤의 기지국으로 접속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안정적 속도가 2Mbps(최대 7Mbps)로 백업용 전용회선이나 저속급 전용회선 서비스에 적합하다. 또 기존 시스코 라우터 사용고객이라면 추가 구축이나 라우터 교체 없이 기존 라우터에 3G망 접속 모듈을 탑재하는 것 만으로 무선 전용회선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고객사는 저렴한 비용의 무선 전용회선으로 백업회선이나 카드결재, 금융 ATM기기 등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3G 라우터와 SK텔레콤의 3G 전국망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3G 라우터의 통합관제와 운영대행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의 다양한 IT 인프라의 설계·운영을 위한 컨설팅도 시행한다.
 
SK브로드밴드는 6월 한 달간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쳐 7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6월 초에는 SK텔레콤 및 시스코코리아와 함께 150여 고객사를 초청해 서비스 설명회도 개최한다.
 
송기익 SK브로드밴드 ICT사업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3사의 역량이 결집되어 나온 솔루션인만큼 그 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카드결재 및 금융권 ATM기 등 데이터 사용량이 비교적 적은 기업의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유무선 통합 서비스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익 SK브로드밴드 ICT사업본부장(오른쪽)과 이문철 시스코코리아 부사장(가운데), 조승원 SK텔레콤 기업사업3본부장(왼쪽)이 SK남산빌딩에서 ‘기업용 무선 라우터 솔루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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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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