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키움증권은 4일
SBI모기지(950100)에 대해 아베노믹스 부작용으로 고정금리 대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베 정부의 정책 기조 변경으로 급격히 위축됐던 고정 금리 모기지 시장이 시장 금리가 확연히 변동한 이후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플랫35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채널·상품 경쟁력을 높여 왔기 때문에 고정금리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력 제고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한 매출 성장은 30~40% 이내로 한계가 있지만 일본 고정금리 모기지 시장이 한국처럼 전체 주택론 수요의 30~40% 수준으로 성장한다면 매출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플랫35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동사는 지점수 확대·제휴 강화 등을 통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과거와 달리 시장 성장의 혜택을 상당 부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