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영 항공업체인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가 12억달러를 투자해 톈진(天津)에 중ㆍ대형 헬리콥터 제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AVIC는 톈진 공장에 조립 설비는 물론 연구개발과 고객지원 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며 올해 말부터 헬기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세계적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체 민간 항공기 시장을 조성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말 출범한 AVIC는 중국의 대형 여객기 제작을 이끌고 있는 중국상용항공기유한책임공사(COMAC)의 공동 소유주 가운데 한곳이다.
[베이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