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KB금융(105560)지주 차기 회장에 임영록 KB금융 사장이 내정되면서 차기 회장의 향후 행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민 행장은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임영록 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기로 결정한 이후 사퇴의 뜻을 밝혔다. 어윤대회장에게도 이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행장은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임영록 사장을 포함해 최기의 KB카드 사장,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전 부회장 등과 함께 경합을 벌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민 행장이 사퇴할 경우 규정과 정관에 따라 향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부행장 직무대행 여부도 규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