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 양상을 보임에 따라 자산 매입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연방준비제도)
5일(현지시간)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사진)는 캐나다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택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나는 자산 매입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침체됐던 주택 시장이 점차 활기를 띄고있는 만큼 모기지담보증권(MBS)의 매입부터 축소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주택시장에 거품이 형성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피셔 총재는 연준 내부에서 자산매입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그간 계속해서 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해왔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에 따라 금융 시장 역시 다가올 시장 위축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피셔 총재는 지난 4일에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연준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변화를 평가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