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드라기 총재 "유로존 하반기부터 회복" - 블룸버그

입력 : 2013-06-07 오전 7:33:06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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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재 "유로존 하반기부터 회복" - 블룸버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가 올 연말에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준금리는 동결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지난 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CB는 유로존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1.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0.5%에서 -0.6%로 낮아졌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은 1.6%에서 1.4%로 하향 조정됐지만 내년 전망치는 기존의 1.3%를 유지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프랑크프루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유로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올해 유로존 경기 활동이 안정화 돼야 한다"며 "모든 경기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습니다. 

▶美 실업수당 청구 34.6만건..예상 부합 - 로이터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습니다. 한 주 만에 다시 보인 감소세였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 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1000건 늘어난 34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결괍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5만2500건으로 직전주의 34만8000건보다 늘어났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세금 인상과 정부의 재정삭감장치인 시퀘스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니퍼 리 BMO캐피탈마켓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노동시장은 점진적으로 개선돼 가고 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만큼 충분한 개선세는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플로서 총재 "은행 자본규제 필요" - 블룸버그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미국 은행들의 '대마불사(too big to fail)' 문제를 더 많은 자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오늘 새벽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플로서 총재는 보스턴에서의 연설을 통해 "은행의 규모가 너무 큰 나머지 정부에서 긴급 구제를 할 수 밖에 없는 '대마불사' 문제를 줄이려면 가장 먼저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본 기준을 강화하고 특화된 파산제도를 통해 금융기관들의 파산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시장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 사라 블룸 래스킨 연준 이사 또한 은행들의 금융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자본 규제장치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찰스 플로서 총재는 경제 전망과 연준의 통화정책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출구전략이 논의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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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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