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만 바르니?..두피용 UV 차단제품 '인기'

입력 : 2013-06-08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20~30대 탈모 환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여름철 두피용 자외선 차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두피 노화를 촉진하고 모공에 손상을 줄 뿐 아니라 모근을 약하게 만들어 탈모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외출 시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만 두피와 모발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예방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늘면서 머리용 UV차단 스프레이와 샴푸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엘락소 79의 '올리오 쏠레 썬오일' 은 호호바오일이 함유된 제품으로 자외선과 고온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머리전용 선블록 스프레이다.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샴푸도 출시되고 있다.
 
'레이블엠 트리트먼트 샴푸' 는 올리브와 아세롤라 추출물이 함유된 UV차단제가 들어 있어 뜨거운 자외선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줄여준다.
 
모발 컬러의 퇴색 방지에도 좋을 뿐 아니라 단백질과 밀, 콩 성분이 함유돼 있어 탈모환자의 힘없는 모발을 풍성하고 건강하게 가꿔준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탈모 예방 차원에서 자외선 차단 관련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탈모가 시작된 경우라면 치료 시기를 지체할 수도 있어 탈모 검사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김시영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모발이식센터의 원장은 "최근에는 결혼이나 면접을 앞둔 20, 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뒷머리 모낭을 탈모 부위로 옮기는 모발이식수술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미 빠진 머리를 다시 나게 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기에 치료에 착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여름철 자외선 차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제공=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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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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