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브랜드, 성수기 맞아 마케팅 확대

입력 : 2013-06-08 오전 10:05:3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면서 국내외 맥주 브랜드들이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000080)의 맥주 브랜드 d는 오는 9월8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d 아이스 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를 'd 아이스 타임'으로 지정해 수영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d를 잡아라', 'd 아이스 클럽 파티' 등 이벤트를 펼친다.
 
또한 수영장 내 디제이(DJ) 부스와 주요 시설물에 d 브랜드를 노출하고 여름 동안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클럽파티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해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워터파크, 해수욕장, 도심 호텔 수영장 등에서 지속해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또 다른 맥주 브랜드 맥스(Max)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오는 9일까지 서울랜드 삼천리 동산에서 '치맥페스티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가마로강정, 굽네치킨, 치킨더홈, 치킨매니아, 핫썬치킨, 훌랄라바베큐치킨 등 6개 치킨 브랜드가 함께한다.
 
행사장에서 치킨과 맥주로 구성된 '치맥 패키지'를 1만원에 판매하고 서울랜드 공연 등 고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Cass Light)는 오는 9일까지 남이섬에서 열리는 '2013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 페스티벌'의 공식 맥주로 참여한다.
 
이 기간 제품의 장점과 특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카스 브랜드 공식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른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면에 설치한 에어백으로 뛰어내리는 젤리백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체코 맥주 브랜드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은 오는 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명월관에서 맥주에 관한 각종 노하우를 전하는 '비어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날 필스너 우르켈의 비어 마스터인 로버트 로보스키(Robert Lobovsky)가 참석해 필스너 우르켈의 역사와 전통, 보관과 관리법, 맥주 맛과 따르고 마시는 방법, 어울리는 안주 등을 소개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9일까지 필스너 우르켈 홈페이지(www.pilsnerurquell.co.kr)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총 40명을 선발해 21일 발표한다.
 
비어 마스터 클래스 이후에는 참가자를 위한 바비큐 가든파티가 마련되며 필스너 우르켈 생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일본 맥주 브랜드 기린(KIRIN)은 글로벌 투어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린 이치방 프로즌 나마(KIRIN ICHIBAN FROZEN NAMA)'를 맛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 '기린 이치방 가든'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운영한다.
 
기린 이치방 프로즌 나마는 맥아 첫 즙만을 사용한 100% 몰트 비어인 이치방 시보리 생맥주 위에 영하 5도로 살짝 얼린 맥주 거품을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얹은 것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다음달 2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오후 4시~6시 휴식 시간) 운영되며 기린 이치방 프로즌 나마는 한정 판매되는 제품으로 1인당 2잔까지만 주문할 수 있다.
 
점심 시간에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일본 모스버거와 함께 세트 메뉴로 판매되며 저녁 시간에는 팝업스토어에서 자체 개발한 안주와 제공될 예정이다.
 
일본 기린 본사의 이치방 시보리 브랜드 매니저인 스기야마 히로타츠는 "한국인의 맥주 맛에 대한 높은 식견과 맥주 사랑에 힘입어 첫 글로벌 투어 장소로 서울을 선정했다"며 "기린 이치방 프로즌 나마를 통해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맥주 맛에 대한 경험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d 아이스 타임' 이벤트 이미지. (사진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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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