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26회 정보문화의달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 원신초등학교, 인창중학교, 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 학생들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각계의 주요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품격 있는 정보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건전한 소통이 있는 정보문화 선진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위해서는 인터넷 이용자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선플달기 등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정보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최성중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중앙회장은 사랑의 PC보내기 운동과 장애인 정보화교육을 실시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경근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이사장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으며 권준근 보라매청소년수련관 관장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 밖에도 SBS, 서울장애인합복지관, 유한대학교 등 5개 기관과 11명의 개인에게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정보문화의달을 맞아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의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 등의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청소년 대표들은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실천’을 다짐했으며 새롭게 출범한 민관협력기구 ‘행복한 스마트문화 실천연합’도 캠페인 확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어 한양사대부고 에벤에셀 합창단의 ‘사이버 폭력 없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기원하는 합창과 사이버폭력을 주제로 한 청소년 포럼 연극 <New Balance New Life>가 공연됐다.
미래부와 방통위가 추진하는 사이버폭력 근절 캠페인은 방송, 신문 등 광고 뿐 아니라 교육, 문화 공연, 거리 행사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달 말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전개하고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동통신데이터를 경품을 제공한다.
◇기념식에 참석한 최문기 미래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이경재 방통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참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송통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