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전남 FW 신영준-GK 김대호 영입

입력 : 2013-06-11 오후 4:58:28
◇(왼쪽부터)신영준, 장성환 포항스틸러스 사장, 김대호.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단 포항 스틸러스가 공격수 신영준(25)과 골키퍼 김대호(29)를 영입해 전력보강을 꾀한다
 
포항은 수비수 정홍연(30)을 전남에 보내는 대신 공격수 신영준(24)을 데려왔다고 11일 전했다. 또한 후보 골키퍼 김대호(27)를 임대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신영준은 부산중앙중-광양제철고-호남대를 졸업하고 2011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 19경기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20경기 출전, 3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6개월 임대 조건으로 포항에 합류하게 된 김대호는 다부진 체격으로 포항 골문을 든든하게 해줄 전망이다. 경희고와 숭실대를 거쳐서 지난해 전남에 입단했다.
 
신영준은 입단식에서 "명문 구단 포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영광이다. 포항 유니폼을 입을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훌륭한 팀에서 뛰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에서 포항에서 뛸 만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포항이 우승을 노리는 팀인 만큼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대호는 "포항스틸러스의 일원이 된 것이 영광이다. 우승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외국인 선수 영입 없이 국내파 선수로 올 시즌을 버텨야 하는 황선홍 포항 감독은 "새로운 공격옵션인 신영준과 골키퍼의 보강으로 더 견고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포항은 14라운드가 종료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에서 승점 29를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승점 24)를 넉넉히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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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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