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삼성SDS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공공·금융 등 주요 대외 SI사업을 중단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달 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대외 사업전략을 '해외사업' 중심으로 재편한다.
14일 삼성SDS에 따르면 오는 2017년에 전체매출의 60%를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1년 기준 삼성SDS의 해외매출은 전체의 24% 수준이다.
삼성SDS는 공공기관의 대기업참여제한과 대기업 계열사 내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축소된 기존 사업 형태를 정리하고,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신규 분야를 확대하기로 내부 결정을 한 것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변화와 사업구조 변화에 따라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해외사업 중심으로 변화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금융SI사업도 공공 성향이 강한 만큼 축소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대외 SI사업이 축소되는 만큼 앞으로 삼성SDS는 글로벌 '스마트 매뉴팩처링'과 '스마트 타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