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씨티그룹이 자사 주식영업 부문인 스미스바니를 모건스탠리의 주식영업 부문과 합병하기로 합의하면서 5%대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씨티그룹은 '금융 수퍼마켓' 모델을 포기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은행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합병 소식으로 모건스탠리도 0.37% 상승했다.
전통적인 상업은행 JP모건체이스는 4분기 실적 발표를 2주 앞당겨 15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5.78% 상승했다.
한편 전날에 이어 이날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우려는 계속됐다.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대형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5%대 하락세를 보였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4분기 실적이 예상범위의 최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바클레이 증권의 전망이 나온데다 이에 따라 무디스가 등급전망 하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5.6% 떨어졌다.
반면 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미국 최대 정유회사인 엑손모빌이 2% 가량 올랐고, 2위 정유회사 셰브론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인터넷 업체 야후는 제리 양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캐롤 바츠(60) 오토데스크 회장이 물망에 올랐지만 주가는 1% 떨어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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