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오비맥주는 사막화 방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자연환경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산야수렌 오윤 몽골 환경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울란바타르에 있는 환경부 청사에서 최수만 오비맥주 정책홍보 전무에게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으로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오윤 장관은 "몽골은 2010년 이후 잦은 폭설과 한파 등의 이상기후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국토의 76% 이상이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심각하다"며 "오비맥주가 헌신적으로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쳐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4회째인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은 몽골에서 판매되는 카스 제품의 판매액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으는 프로젝트다.
이 기금은 국제환경 NGO 단체인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아이막(道) 에르덴 솜(郡)에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데 사용된다.
최수만 전무는 "몽골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사막화 확산으로 사시사철 황사 피해 등에 직접 노출돼 조림사업은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환경생태 보전에 앞장서 녹색 경영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는 몽골에 지난해 기준 56만상자를 수출해 현재 수입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약 3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타르에 있는 환경부 청사에서 산야수렌 오윤(왼쪽) 장관이 최수만 오비맥주 정책홍보 전무에게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으로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오비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