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가 지난 14일 방통위로부터 '굿 뉴스'(CBS법인)의 보도전문채널 승인심사자료 일체를 수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보공개는 지난 5월 24일 방송통신위원회의 항소를 기각한 대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다.
공개된 자료는 사업계획서 본문과 요약문, 각종 부속서류로 총 25권 분량이다. 당초 언론연대는 해당 자료를 전자파일 형태로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방통위가 신청 사업자가 제출한 CD를 심사 종료 후 파기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연대 관계자는 "방통위가 전례에 따라 복사본과 CD 등의 자료는 폐기한 후 원본 각 1부만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왔다"며 "이에 따라 원본을 제본한 복사본의 형태로 자료를 수령했다"고 설명했다.
종합편성·보도전문 채널 승인을 신청한 사업자 중 정보 비공개 요청을 하지 않은 CBS법인 심사 자료만 먼저 공개됐으며, 비공개요청을 한 나머지 10개 신청법인의 자료는 오는 7월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언론연대는 "1차분 수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종편 및 보도채널 심사 검증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