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47.99포인트(0.32%) 뛴 1만5227.84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69포인트(0.19%) 오른 3458.8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14포인트(0.13%) 상승한 1641.1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에 비해 0.1% 상승했다. 이는 0.4% 감소했던 지난달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같은달 주택착공건수도 전월 대비 6.8%증가한 91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의 14.8% 감소에서 한달만에 증가세로 급선회한 것이다.
다만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는 짙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FOMC 이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톰 월스 케멍카날트러스트 투자 책임자는 "모두가 연준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며 "연준이 빠른 시일 내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음을 시사할 경우, 시장은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휴렛팩커드(-0.08%), 마이크로소프트(-0.09%) 등 기술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홈디포(0.38%), 월마트(0.11%) 등 유통주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15억5000만달러 규모의 차입금 차환계획을 발표해 지난 이틀간 급락세를 보였던 석탄 광산업체 월터에너지(9.15%)도 장 초반부터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