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00%) 내린 1만4995.08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9포인트(0.06%) 밀린 3398.44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79포인트(0.05%) 내린 1611.73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나았지만 세계 은행의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은 이를 상쇄시켰다.
상무부는 5월의 소매판매가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전 전망치 0.4% 증가를 상회하는 것이다.
노동부가 집계하는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2000건 감소한 33만4000건으로 나타났다.
앞서 세계은행은 올해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종전의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크리스 베텔슨 글로벌파이낸셜프라이빗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은 "지표들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휴렛팩커드(-0.69%), 마이크로소프트(-0.60%), IBM(-0.24%) 등 기술주가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P&G(-0.40%), 월트디즈니(-0.33%), 월마트(-0.17%) 등 내수 관련주 역시 약세다.
반면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는 소시에떼제네랄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6% 가까이 오르고 있다.
JP모건체이스(0.21%), 뱅크오브아메리카(0.09%) 등 금융주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