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소폭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6.66포인트(0.11%) 내린 1만5159.42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7포인트(0.09%) 밀린 3442.40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99포인트(0.12%) 내린 1634.37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전날 지수가 일제히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지난달 5월 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0.2% 증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것이다.
1분기 경상수지 적자규모 역시 1061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1023억달러 적자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산자물가는 연료 가격 상승에 힘입어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6월 미시간대 소비심리평가지수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시간대 소비심리평가지수가 전달과 동일한 8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인텔(2.17%), IBM(0.25%), 휴렛팩커드(0.04%) 등 기술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셰브론텍사코(-0.21%) 엑손모빌(-0.21%) 등 정유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