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일 '국민건강 주의 예보'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단이 보유한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DB)와 (주)다음소프트가 보유한 소셜 미디어 정보를 융합해 활용한다. 현재 시점의 주요 유행성 질병에 대한 위험도 예보와 지역별 연령별 위험도 예보 등 질병 위험 징후가 나타나면 주의 예보를 제공한다.
공단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범사업에 다음소프트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공단은 건강주의 예보가 발동되면 지역별, 집단별 맞춤형 건강관리 안내사업을 실시할 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희망자에게 개인별 맞춤형 모바일 건강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우선 주요 3~5개 질병에 개발,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관리대상 질병 수 확대와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전국민의 이용내역과 의약품 처방, 1100만명의 5대 암검진과 생활습관 등 건강검진 결과 등을 10년 동안 축적해왔기 때문에 이미 8136건의 빅데이터 자료를 갖고 있다.
공단은 작년 6월 과거 10년간의 가입자 자격과 보험료, 진료내역, 건강 검진 내역 등이 포함된 '국민건강정보DB'를 구축완료했으며, 올 1월에는 연구용 표본 DB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민건강정보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국민의 질병예방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것이 공단 빅데이터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증대시키는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