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페인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스페인이 은행개혁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지만, 눈에 띠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재정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등 강력한 구조개혁으로 스페인 경제가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IMF는 스페인 경제가 올해 말부터 살아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 정부도 자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루이스 데 권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스페인이 경기침체에서 탈출하고 있다"고 말했고 크리스토퍼 몬토로 예산장관은 "경제가 전환점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다만 IMF는 27%에 육박하는 스페인의 높은 실업률을 문제 삼으며 노동개혁을 촉구했다.
IMF는 "노동법 개혁이 가장 시급하다"며 "단순히 직원을 해고하기보다 근무조건을 바꿔야 한다"며 "또 젊은이들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저숙련 노동자들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