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마감)뉴욕, 버냉키 쇼크 지속..2%대 '하락'

입력 : 2013-06-21 오전 7:28:14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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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버냉키 쇼크 지속..2%대 '하락'
▶美 5월 기존주택매매 4.2% 증가, 3년7개월래 최고
▶유럽 증시, 美 버냉키 발언 + 中지표 부진에 '급락'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단 발언이 이틀째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버냉키 쇼크로 2%이상 급락했습니다.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는데요.
 
다우지수부터 마감상황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53.87포인트, 2.34% 내린 1만4758.3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인데요.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하락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여파를 계속 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대체로 좋게 발표가 되면서 외려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임박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낙폭을 늘렸습니다. 발표된 주요지표가 경제 상황이 개선됐음을 나타냈는데요.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연율기준으로 이전치보다 4.2% 증가한 518만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을 넘어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요. 제조업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12.5로 시장 예상치와 이전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습니다. 제조업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고 있고요. 하지만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전망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어제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던 것,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도 악재로 작용했는데요.장중 저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가 2% 넘게 밀렸고요. 경기민감주도 2.3% 조정을 받았습니다. 기술주와 산업섹터, 통신주 등 대부분 2% 넘게 크게 하락했는데요.
 
종목별 흐름도 보겠습니다. 다우지수 30개 종목 모두 하락했습니다. 가장 낙폭이 적었던 종목은 시스코시스템즈로 0.99% 조정을 받았고요. 알코아도 1.17% 하락했습니다. 낙폭이 컸던 종목은 월트디즈니인데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는 것 부담이 됐습니다. 3.65% 내렸고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도 3%대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78.57포인트, 2.28% 떨어진 3364.6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다우지수와 흐름 비슷합니다. 버냉키 쇼크로 하락 출발한 증시는 내내 저점을 낮추는 모습인데요.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는 더욱 불거졌습니다. 또 어제 나온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둔화된 것은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2% 넘게 하락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그런 나스닥 지수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나스닥특징주는 웨스턴 리파이닝입니다. 정유업체인데요. UBS의 투자의견하향으로 주가약세를 보였습니다. 5% 넘게 하락한 구간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이어서 S&P500지수의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40.74포인트, 2.50% 하락한 1588.19로 마감했습니다. 2011년 11월 이후 18개월만에 가장 낙폭이 컸는데요.
 
일간 차트를 보면, 3대지수 흐름 비슷합니다. 버냉키 의장이 전날 올해안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것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지표가 경제상황이 개선된 것을 시사하면서 유동성 감소에 대한 우려는 더해졌는데요.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던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장중 저점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유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낙폭이 컸는데요.
 
버냉키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 시켰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증시 마감 상황입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89.31(2.98%) 하락한 6159.51에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중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인 뒤 내년 중반쯤 이를 중단할 것이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연준이 유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에 글로절 증시 하락했습니다.
 
또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도 투자심리를 악화 시켰는데요.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중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48.3로 전월 49.2와 전망치 49.1을 모두 밑돌며 9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저점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5개월만에 최저치도 새로 썼습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금융주 3% 넘게 크게 하락했고 기초소재주는 5% 급락했습니다. 기술주와 산업섹터도 3%대 하락했는데요.
 
종목별 흐름을 보면 전 종목 하락했습니다. 금융주 약세였는데요 바클레이즈와 HSBC홀딩스가 3~4% 밀렸습니다. RSA보험회사도 소폭 하락했는데요.
 
그럼 영국증시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영국특징주는 BT그룹입니다 영국 증시에 속한 통신업체로, BT 그룹은 영국에서 가장 큰 유선전화 회사입니다. 최고경영자 사임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증시의 마감 상황 보겠습니다. CAC40지수는 140.41(3.66%) 떨어진 3698.93에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버냉키 연준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또 영국의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위축국면에 머물렀다는 것도 증시에 악재였는데요. 반면 유로존의 지표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가 조사한 6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7을 기록해 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유로존 6월 소비자신뢰지수도 7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습니다만 지수는 회복하지 못하고 저점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전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주 최근 부진한데요. 유럽에서의 판매량 감소 소식에 르노사가 6% 넘게 밀렸고. 어제에 이어 유통업체 케어링도 5.94% 하락했습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다농도 4% 넘게 내렸습니다.
 
독일 닥스지수의 마감가도 보겠습니다. 독일 DAC지수는 268.60(3.28%) 급락한 7928.48을 나타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중 내내 부진합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버냉키 의장이 전날 연내 경기부양책 축소를 기정사실화한 발언에 평가한 뒤 거의 오름세를 보이지 못한 채 계속 밀리고 있는 흐름이었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에서 발표된 악화된 지표도 폭락세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중국 제조업 PMI는 9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금융주가 3% 넘게 밀리면서 부진했고요. 기초소재주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경기민감주인 4.3% 로 급락했는데요.
 
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벗어지 못했습니다. 단 한 종목만이 상승했는데요. 헬스케어업체 프리제니우스가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폭스바겐이 유럽 자동차 판매가 줄었다는 소식에 약세인데요. 4..16% 하락했습니다. 인피니언테크놀러지와 생활용품업체 헨켈도 4%대 하락했습니다.
 
상품시장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47% 오른 81.97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도 버냉키 쇼크에 하락했는데요. WTI는 2.9% 내린 95.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도 하락했는데요. 3.7%내린 102.15달러선에서 움직였습니다.
 
금 값도 미국의 출구전략 가능성에 따른 우려로 폭락했는데요. 6.4% 하락한 1266.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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