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SPOTV 방송중계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오랫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진행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애리조나 우완 선발인 란달 델가도를 상대하며 볼카운트 0-2에서 93마일의 강속구를 받아쳐 비거리 133m짜리 초대형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이달 들어서 추신수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달 28일 4-2로 이긴 친정팀 클리블랜드 상대 경기에서 쳐낸 시즌 10포가 이번 솔로홈런의 직전 홈런이었다.
한편 추신수의 홈런으로 공격 실마리를 튼 신시내티는 잭 코자트의 2루타, 브랜든 필립스의 홈런을 엮어 2득점해 1회부터 3-0으로 훌쩍 달아났다. 2회에는 2루타로 출루한 폴이 라토스의 희생번트와 코자트의 중견수 뜬공 등으로 홈을 밟으며 1점을 더했다. 오전 7시20분 현재 7회초를 진행 중인 신시내티는 애리조나에 4-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