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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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급락세 일단락..다우, S&P500 ▲
▶블라드 총재 "버냉키 양적완화 축소 발표, 시기 부적절"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급락세는 일단락 되었는데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3대지수 2주 연속 하락했는데요.
그럼 다우지수부터 마감 상황 확인하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1.08포인트, 0.28% 오른 1만4799.4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부터 연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됐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했었는데요. 하지만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지난 19일 양적완화 축소와 중단 발언 쇼크는 지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내 약세를 보이는데요. 여기에 그리스 정정 불안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다우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와 중단 계획을 공개한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소폭 상승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기초소재주가 0.5% 올랐고, 필수소비재와 통신주의 흐름 좋았습니다. 반면 금융주가 0.5% 하락했고요, 기술주가 1% 내리면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프록터앤갬블(P&G)이 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코카콜라도 1.61% 상승했습니다. 제약회사 머크의 흐름도 1% 넘게 오르면서 좋았는데요.
반면, 기술주 부진의 영향으로 휴렛패커드 2.31% 하락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55% 내렸고, 제이피모건도 0.99% 하락하는 등 금융주의 흐름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 다우지수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다우 특징주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입니다.
신용카드회사인데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퇴임 의사를 밝힌 최고재무담당자(CFO) 다니엘 헨리의 뒤를 이어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맥케슨사의 최고재무당당자(CFO)로 일해온 제프리 캠벨을 새로운 CFO에 임명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소식에 주가 소폭 올랐습니다. 0.53% 오른 73.31에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나스닥 지수의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는데요.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9포인트, 0.22% 하락한 3357.25로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에는 버냉키 쇼크로 인한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약세로 이내 전환하는 모습 보이는데요. 여전히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데다가, 그리스의 정국 불안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내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블라드 연은 총재가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투자심리 장 후반부에 회복이 됐습니다.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지점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럼 나스닥 지수 내에서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나스닥 특징주는 오라클입니다.
오라클은 기업 정보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IT기업인데요. 이날 발표했던 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습니다. 9% 이상 하락해 30달러선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의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P500지수도 전날대비 4.24포인트, 0.27% 상승한 1592.43으로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다우지수와 흐름 비슷합니다. 장 초반에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버냉키 쇼크는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 펼쳐졌습니다. 그리스의 정국 불안 소식 역시 악재였는데요. 하지만 이날 블라드 연은 총재가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됐습니다. 소폭 상승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마감 시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