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현재 LTE속도보다 2배 빠른 LTE어드밴스드(LTE-A) 상용화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TE-A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달 말 목표로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주중 상용화가 확실시 되고있고, LG유플러스도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상용화 할 예정이다.
LTE-A는 LTE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이동통신 기술로 최대 150M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서비스다.
기존 LTE보다 2배, 3G 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이용하는 유선의 광랜(100Mbps)보다도 빠르다.
LTE-A를 이용하면 800MB 상당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43초면 충분하다.
같은 분량의 영화 다운로드시 3G는 약 7분 24초, LTE는 약 1분 25초, 유선(광랜, 100Mbps)은 1분 4초가 소요된다.
이에 이통사들은 LTE-A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을 준비해왔다.
LTE-A를 상용화 하기 위해서는 주파수 결합 기술인 CA(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서로 다른 주파수 2개를 묶어 속도와 용량을 2배 늘리는 주파수결합기술이 필요한 것.
현재 LTE의 이론적 최대 속도인 75Mbps를 2개 합친 것이 LTE-A 속도로 150Mbps가 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800MHz와 1.8GHz를, LG유플러스는 800MHz와 2.1GHz를 묶어 LTE-A에 쓰게 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LTE-A 서비스를 체감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LTE-A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말기를 교체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LTE-A를 지원하는 첫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이다. 이통사의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단말기가 출시된다.
하지만 최근에 LTE-A를 지원하지 않는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
다만 통신비 인상이 우려됐던 LTE-A 서비스의 요금은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LTE-A사용자와 기존 LTE이용자의 형평성을 위해 요금차이가 필요해 보이지만 요금제 인상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망 세대별 속도 비교(자료제공=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