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의 모기지 신청 건수가 감소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리파이낸스(재융자) 지수도 3% 하락해 같은 시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모기지 신청 건수 감소에도 주택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지수는 2%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올랐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MBA 부사장은 "지난주 모기지금리가 2011년 이후 일주일 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며 "리파이낸스 신청건수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일반 대출이 3% 이상 증가하고 전체 구매신청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보아 모기지금리 상승이 주택구매자들을 아직 단념시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