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는 상반기 보다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비전통 원유공급 증가, 출구전략 추진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연평균 배럴당 100~105달러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가 하반기 국제유가는 상반기의 배럴당 104달러보다 낮은 100달러 내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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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석유시장 공급 과잉 등으로 유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올해 6월 기준 연평균 국제유가는 전년대비 배럴당 당 5달러 하락한 104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전문가협회의는 하반기 유가 약세의 다른 원인으로 유가 상승과 하락 요인이 교차하고 있어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그러나 중동 정세 약화와 주요국 경제 충격 등이 발생하면 유가가 급격하게 오르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