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美고용지표 확인, 방향성 갈피"-KB證

입력 : 2013-07-03 오전 7:58:20
(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방향성 없는 채권시장이 금리 변동성을 일시적으로 키운 가운데 주말 미국 고용지표 확인 이후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해 커진 시장 불안감을 달래기에 나서면서 지난주에 비해 정책이벤트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의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아 금리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환율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외국인도 최근 원화 국채를 우호적으로 보는 등 국채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금리 변동성은 서서히 축소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최근 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2.50% 선 밑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심리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주말 나오는 6월 고용지표를 확인한 이후에 방향성 타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5%p 하락한 2.9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외국인의 매수세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전일대비 18틱 오른 105.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600계약 순매수, 은행권이 4850계약을 순매도했다.
 
이 연구원은 “앞서 금리가 크게 상승한 것에 대한 반발 심리 속에 미 국채 시장이 안정화된 점이 영향을 미치며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로 시장의 호가가 얇게 형성되며 특정 기관의 매수세에 끌려가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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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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