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경남도가 부채를 이유로 진주의료원을 폐업시킨 것은 비논리적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공공의료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위 첫 회의에서 “경남도 산하기관 부채는 경남개발공사 6551억원, 경남테크노파크 452억원, 경남신용보증재단 375억원이다”라며 “경남도 부채 1조5000억원 중 진주의료원은 270억원으로 3.5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남도가 배포한 부채 감축 계획을 보면 진주의료원 폐업이 제일 먼저 나온다”며 “부채를 줄이려면 부채가 많은 곳부터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주의료원 환자가 감소한 것에 대한 경남도의 설명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인구가 늘어나는 혁신도시에 진주의료원을 옮겼는데 환자가 늘다가 줄어든 것에 대해 공공의료 기능이 취약하다 주장했는데, 5년 전에는 새건물, 신규 설비로 환자가 늘었다가 교통이 불편해 차가 없는 서민 환자들이 줄어든 것”이라며 “혁신도시 인구가 늘어나면 환자가 더 늘어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 “노조의 과도한 단체 협약 부분이 있고 구조조정 해야 하지만 경남도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박대출 의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