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원동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경찰의 국정원 여직원 댓글 개입사건 수사결과 발표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 지난 2일 박 전 국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박 전 국장이 수사결과 발표 전 외압성 전화를 했다고 언론보도를 통해 밝힌 바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박 전 국장을 불러 김 전 청장과 통화한 경위와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독촉하는 등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청장은 지난 대선시 국정원 대선 개입사건에 대한 수사를 은폐·축소를 지시해 지난달 14일 경찰공무원법 위반 및 선거법 위반, 형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