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남양유업(003920)은 지난 6일 오후 2시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강당에서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육아교실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남양유업이 주최하고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후원한 이 행사는 문화 차이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새터민가정의 임신부들을 위로하고 출산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총 200여명의 임신부 가족을 초청해 태교음악회와 국가별 전통공연, 레크레이션 등의 순서로 진행했으며 행사 이후 전원에게 분유, 기저귀, 태교음악CD, 젖병, 속싸개, 배냇저고리 등을 제공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케냐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메리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생후 만 11개월인 메리는 음식을 먹을 때 기도가 닫히지 않는 후두개 연골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다.
즉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미숙아로 태어난 메리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1년 정도 상태를 지켜보기로 한 상황이다.
이에 남양유업은 메리가 완치될 때까지 필요한 분유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고 이외에도 난치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기들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나는 모든 아기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는다는 자세로 자칫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여러 계층의 아기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강당에서 남양유업이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육아교실을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