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B777-200 사고 현장(사진=美연방교통안전위원회 트위터)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는 이번 아시아나항공 사고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우려를 해소하고,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국내 모든 항공사에 대해 특별안전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내 8개 항공사에 대해 장애물이 있거나 이·착륙 절차가 어려운 공항을 운항하는 경우 항공사가 해당 승무원에 대해 특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대한항공 37대, 아시아나 11대 등 모든 B777 항공기에 대해서는 엔진 및 착륙장치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된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해 무리한 운항 금지 및 운항·정비규정의 준수를 지시하고, 정부 항공안전감독관이 다음 달 25일까지 특별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보직승무원이 김포·인천공항에서 전 기종별로 운항절차 및 해당 공항의 운항 상 주의사항에 대해 특별교육을 실시한 후 항공기를 운항토록 지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나 사고와 관련 피해승객 지원, 사고원인 파악 및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원인에 따른 필요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