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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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ECB 총재, 경기부양 의지 강조 - 블룸버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기부양 지속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통화정책회의 이후 일주일만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서 "지난주 통화정책회의때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ECB는 기준금리를 유지 또는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로존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경제활동은 더 안정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안정적인 물가 수준과 시장 상황을 유지하기 위한 통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인데요, 그는 저금리에 따른 리스크를 부인할 수 없지만 거시건전성에 기반한 수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 "美 시퀘스터 부적절" - 로이터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의 재정지출 삭감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간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프랑스에서 열린 경제컨퍼런스에서 "미국의 자동예산삭감장치인 시퀘스터는 부적절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출 삭감은 미국에 중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지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시퀘스터가 미국의 발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의 적자규모 감축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이는 잘못 설계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당시 IMF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1.9%로 제시해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시퀘스터의 영향이 없다면 1.75%P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난 3월 초 시행된 재정지출 삭감은 정부 일자리에는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 않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개인 근로자들에게는 짐이 될 뿐 아니라 헬스케어나 사회복지 부문 고용에는 상당한 침체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저스 "금값 900달러까지 떨어진다" - 머니뉴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금 가격이 온스당 9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소식 머니뉴스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머니뉴스 보도에 따르면 짐 로저스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값은 지난 2011년 온스당 1900달러까지 오르는 등 지난 12년 동안 계속 상승해왔다"며 "조정될 시기는 벌써 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금은 신성한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금의 가치는 폭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금가격이 다시 올라갈 것임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 최고 저점을 보이지 않았고, 금가격은 앞으로도 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로저스는 "세계 최대 금 수요 국가인 인도가 정부의 재정적자 문제로 수입제한 조치를 시행하며 금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저스에 따르면 금값은 최소 2014년까지는 바닥을 다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금 시장이 장기적으로는 반등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자신은 금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