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스프린트 인수 완료

입력 : 2013-07-11 오후 2:15:1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넥스텔의 공식적인 인수절차를 모두 마쳤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8개월 가까이 진행됐던 216억달러 규모의 스프린트 인수과정을 모두 완료했으며, 스프린트 주식 78%를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스프린트넥스텔은 스프린트로 사명이 변경됐으며, 소프트뱅크의 자회사가 됐다.
 
또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스프린트 회장으로 새로 취임하게 됐고, 댄 헤세는 그대로 스프린트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손정의 사장은 향후 2년동안 고속통신 LTE 설비를 갖추고 실리콘밸리에 연구 거점을 만들기 위해 스프린트에 16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8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소프트뱅크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 부적격 수준인 'BB'로 두 단계나 강등했다. 스프린트 인수건으로 소프트뱅크의 재무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다고 판단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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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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