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건강관리제품 생산업체인 존슨앤존슨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분기 순익을 전했다.
16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은 2분기 순익이 38억3000만달러(주당 1.33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4억1000만달러(주당 50센트)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은 1.48달러로 나타났다. 사전 전망치 1.39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존슨앤존슨의 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아일랜드의 생명공학 기업과 설립한 이랜을 12억6000만달러에 매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한 17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전 전망치는 177억1000만달러였다.
부문별로는 소비자제품 매출이 1.1% 증가한 37억달러를, 제약 부문의 매출이 12% 늘어난 70억달러를 기록했다.
존슨앤존슨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의료용품과 진단제품의 판매는 9.6% 증가한 71억9000만달러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존슨앤존슨은 올해의 순익 전망을 주당 5.40~5.4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의 전망치는 주당 5.35~5.45달러였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존슨앤존슨의 주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