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학생 해외연수 규제 강화..아시아나 사고 영향

입력 : 2013-07-19 오후 3:55:4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베이징 교육당국이 중국 학생들의 해외 연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사고로 중국 학생 3명이 숨진 영향이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 참여를 금지했다. 중국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과 중학생들도 해외 연수 시 최소 6개월 전에 교육당국의 허가를 받게 됐다.
 
베이징 당국은 또 그동안 선생님이 현지 지도했던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해당 학교의 교장이 필수적으로 동반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더불어 베이징 교육위원회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앞서 해당 학교가 참가 학생 부모들과 양측 책임 문제와 관련한 협의서를 체결하고, 안전·보험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최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사망한 여학생 3명은 모두 중국 저장성 취저우의 장산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하계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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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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