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오는 8월 초 상장을 앞둔 자동차 내장부품용 부직포 소재 전문기업 금호엔티의 공모가가 3100원으로 결정됐다.
금호엔티는 지난 17~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이처럼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희망공모가는 2700원~3100원이었고 밴드 상단가에서 공모가가 정해진 것이다. 액면가는 500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 240만주 중 73%인 176만주에 대해 자산운용사, 증권사, 저축은행 등 다수의 기관이 참여해 407.93: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호엔티의 공모 규모는 약 74억4000만원으로 확정됐다.
금호엔티는 자동차 바닥재인 플로어카펫부터 엔진소음을 차단하는 아이솔레이션 대쉬까지 자동차 내장재의 모든 제품이 사용되는 니들 펀치 부직포 소재를 종합 생산하고 있다.
현재 유일하게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를 최종 고객으로 두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이와함께 금호엔티는 동종 업계 최초로 2009년 인도 첸나이 지역에 설립한 현지 공장이 3년 만에 매출액이 4배 이상 성장하는 등 성공적인 해외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제2 해외프로젝트인 중국 진출을 계획 중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전체의 20%인 48만주에 대해 진행된다. 주관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