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NH농협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제8회 무보증후순위금융채(후순위채) 신용등급도 A+(안정적)로 올리고, 전자단기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이번 신용등급의 상승 요인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적정성 제고와 우수한 수준으로 개선된 자산건전성, 농협 계열의 영업과 재무적 지원 가능성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부실 자산 감축을 통해 자기자본대비 순고정이하 자산 비율이 지난 2010년 3월말 기준으로 7.9%에서 2013년 3월말 -0.4%로 감소하는 등 자산 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아울러 "NH농협금융지주 내에서 투자금융 부문의 주요 축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NH농협증권이 유리하지 않은 업황에도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에 총 3000억원의 자본 확충이 이뤄졌다"면서 "농협 계열인 NH농협증권에 대한 지원 의지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