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영.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대구=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 출신 선수가 1군 데뷔전에 나서 홈런포를 날렸다. 이 선수는 8회초 4번째 타석에 이르기까지 '4타석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넥센의 외야수 안태영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7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오른 안태영은 삼성의 외국인 선발 투수인 밴덴헐크를 상대해 5구째 149㎞짜리 직구를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이었다.
안태영은 3회초와 5회초에 맞은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로 맹활약했다. 결국 자신의 1군 데뷔전에서 홈런까지 날리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홈런을 기록한 안태영은 8회 2사 1루 상황에선 볼넷을 맞으며 걸어나갔다.
한편 안태영의 7회 솔로포에 이어 8회에도 1득점한 넥센은 8회초가 종료된 현재 3-1로 2점차 리그 상황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