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 전..수면 기능성 베개 매출↑

입력 : 2013-07-28 오전 10:16:25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오는 11월7일 진행되는 수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의 수면관리를 위한 '기능성 베개' 구매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부터 기능성 베개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롯데백화점의 기능성 베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구매 고객 중 수험생 자녀를 둔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해 기능성 베개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까르마의 '스마트젤 베개'로 이 베개에는 신소재인 '스마트젤'이 도포돼 있다.
 
이 소재는 뛰어난 열전도율로 열을 분산시켜 체온을 2도 정도 낮춰줘 쾌적한 상태에서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준다.
 
제품 가격은 29만원으로 다소 높은 가격대임에도 최근 두 달 동안 롯데백화점에서 500개가 넘게 판매됐다.
 
까르마의 '낮잠 베개'도 자신에게 맞는 형태로 만들어 책상에 놓고 사용할 수 있어 수험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체압을 골고루 분산해주는 '스마트폼'을 소재로 사용해 낮잠을 자는 동안 올 수 있는 손 저림 현상이나 가벼운 두통 등을 방지해준다.
 
들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도 함께 제공돼 휴대하기에 좋고 가격은 5만9000원이다.
 
또한 빛을 차단해 깊은 수면을 유도하고 지압 효과로 눈의 피곤을 개선해주는 로프티의 '아이필로우'도 인기 제품으로 가격 2만90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수능 100일 전을 맞아 수험생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기능성 베개 제품을 할인한다.
 
까르마는 오는 30일부터 대입 수능일까지 잠실점 등 20개 매장에서 '스마트젤 베개'와 '낮잠베개'를 10% 할인해 판매한다.
 
같은 기간 로프티와 아이필로우는 기능성 베개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홈패션 선임상품기획자는 "양질의 잠을 자는 것은 수험생의 건강과 컨디션에 매우 중요하므로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기능성 베개를 구매하는 학부모 고객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활용한다면 수험생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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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