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정사업본부가 민간 금융회사와 우체국예금간 공정한 경쟁여건 조성을 위해 우체국 예금의 특수성을 반영한 제도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
29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 33번 '금융서비스의 공정경쟁 기반 구축' 실현을 위해 우체국 예금을 특수성을 고려한 민간 금융사와의 공정한 경쟁요건 조성을 위해 금융 제도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체국 예금 분야 연구에 전문성이 풍부한 총리실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연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 연말까지 미래창조과학부 예산 1억원으로 제도개선방안 연구에 나서게 된다.
KISDI 산하 민간 연구기관은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공동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KISDI는 우체국예금과 민간금융회사의 사업 범위, 적용법, 수신 및 자산운용 현황 비교 분석을 통한 공정경쟁 이슈를 도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우정본부는 우체국 스마트금융 활성화에도 나선다.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오픈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모바일 지급결제, 스마트 브랜치 등 비대면채널의 중요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우체국 예금사업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스마트 금융사업 확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에서는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에서 기본 거래서비스 외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추세로 우체국 예금 사업도 이런 추세에 맞게 다양하게 진화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