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한국과 베트남은 29일 서울에서 제7차 영사국장회의를 열고 우리 공관과 베트남 관계기관 간의 핫라인 구축 등 현안을 논의했다.
안영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응웬 후 짱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이 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자국민보호 ▲출입국 협력 ▲국제결혼 및 노동협력 문제 등 양국 영사현안이 논의됐다.
우리측은 베트남 체류 우리 국민과 관련된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공관과 베트남 관계기관과의 핫라인 구축 제안 및 신속한 영사접견 보장 등에 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베트남측은 우리측 요청사항에 개선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또 국제결혼과 다문화가정 내 아동탈취 문제, 우리국민의 베트남 노동허가 및 체류허가 간소화 등 노동분야 협력 강화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양측은 향후 8차 한-베트남 영사국장 회의를 베트남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