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0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 달성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SS해운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2%, 6.3% 증가한 303억원과 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케미컬선 운임이 기대 이상이었고, 벙커C유 단가가 전년동기대비 7.7% 하락해 전년과 동일한 16.3%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22억원의 외화환산 이익도 발생해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3%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적으로 LPG운반선 시장이 성수기"라며 "KSS해운의 경우 이번 3분기에는 대형 가스운반선 정기유지보수 계획이 없어 2분기와 같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케미컬선 운임이 연초대비 하락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며 "벙커C유 가격이 현재 600불/톤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3분기에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기 보여 3분기에도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